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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에 윤동주 추모비 추진 |
시인 윤동주(1917-1945)가 식민지시대 말기 옥사한 장소인 일본 후쿠오카(福岡)에 윤동주를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학단체 '김우종과 함께하는 문학세상'은 윤 시인의 62주기 추모제를 한국과 일본 공동으로 후쿠오카에서 개최한 뒤 후쿠오카시 당국 관계자와 만나 윤동주 추모비 건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말했다. 추모비가 세워질 장소는 후쿠오카 형무소 인근 니시모모지 공원.
지금까지 일본에 세워진 윤동주 추모비로는 1995년 그의 모교 교토 도지샤(同志社)대학에 세워진 시비와 지난해 교토조형예술대 캠퍼스에 건립된 시비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추모제에는 일본 윤시모(윤동주의 시를 읽는 모임) 회원 50명이 참석해 한국어로 윤동주 시인의 시를 직접 낭독할 예정이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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