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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26 17:13 수정 : 2007.03.26 17:13

25일 오전 발생한 일본 '노토(能登)반도 지진'으로 노토반도 서부 지역의 지반이 최대 25㎝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국토지리원이 지진 전후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관측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원지에 가까운 노토반도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시카마치(志賀町)의 토기(富來) 지역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남서부 바다 쪽으로 25㎝ 이동하고 지상으로 6㎝ 융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토반도 북부 이시카와현 아나미즈마치(穴水町)는 지반이 북서쪽으로 13㎝ 이동하고 4㎝ 침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지리원측은 "진원이 비교적 낮았고 움직인 단층의 일부가 육지에 걸쳐 있었기 때문에 지반의 변화가 커서 국지적으로 큰 피해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이번 지진의 명칭을 '2007년 노토반도 지진'으로 정했다. 피해지역인 이시카와현에서는 경찰 등으로 구성된 인력이 투입돼 붕괴된 가옥을 철거하는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낮 2시 45분께 노토반도 앞 해저에서 진도 4.8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쓰나미 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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