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북 대합조개 수입했다”며 업체 임직원 체포 |
(기타큐슈.도쿄 교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대(對) 북한 제재조치로 북한산 물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해상보안청과 야마구치(山口)현 경찰이 당국의 허가없이 북한산 대합조개를 수입, 중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야마구치현의 수산업체인 '도엔(騰遠)무역'의 사장과 직원 등 8명을 체포했다.
이 업체는 중국 선적 화물선을 전세내 북한 항구에서 대합조개 55t 가량을 선적한 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下關)항으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도엔무역측은 그러나 중국산 대합조개를 주문했으며 북한산을 주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주 중국 선적 화물선의 선장과 선원들을 체포했으며 도엔무역 등 2개 회사를 수색했다.
yunzhen@yna.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