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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23 00:15 수정 : 2007.04.23 00:15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동정과 사과를 표명했다.

오는 26일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총리는 이 날짜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간으로서 전시 위안부로 끌려간 위안부들에게 진심으로 동정을 표명하고 싶다"면서 아울러 "일본 총리로서 그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20세기는 전세계 여러 곳에서 인권이 침해된 시기였으며 이러한 점에서 일본은 책임을느끼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역사를 겸허하게 돌아봐야하며 우리의 책임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동원에 대한 일본정부의 부분 책임을 인정한 1993년 고노담화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관해서 고노담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천명해왔다"면서 "우리는 당시 상황에서 위안부들이 겪은 고초와 고통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그렇다면 (지난번 강제동원을 부인한 의회에서의 발언에 비춰)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은 내가 처음이 아니다"고 회피했다.

김병수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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