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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민당 정조회장 “테러국 지정 법률 제정” |
일본 자민당의 나카가와 쇼이치 정조회장은 22일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과 관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일본도 북한과 같은 국가를 테러국가로 지정하는 법률을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정조회장은 22일 납치피해자가족회 등의 집회에 참석해 “미국에는 테러국가 지정제도가 있는데 일본에는 왜 없느냐는 불만들이 많다”고 지적하며 테러국가 지정 제도의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북 강경론자인 나카가와 정조회장의 이런 발언은 북한이 납치문제 해결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등 진전을 없자 북한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제도가 도입돼 북한을 테러국가로 지정할 경우 북-일 관계가 한층 더 악화될 것이 분명하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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