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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05 21:21 수정 : 2007.07.05 21:21

올해 회계연도 연결결산 경상이익이 1천억엔(약 7500억원)을 돌파하는 일본 기업이 역대 최대인 1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전국 상장 기업 26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경상이익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6개사가 1천억엔대를 돌파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연간 실적을 신중하게 전망하게 하는 기업이 많은 점을 감안했을 때, 최종 결산이 마무리되면 경상이익 1천억엔 이상을 달성하는 회사는 100개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경상이익 1천억엔대에 진입한 기업은 항공기용 탄소섬유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도레이, 실리콘 웨이퍼 업체인 섬코, 측정기기 전문업체인 키엔스 등이다. 반면 제이아르(JR)니시니혼과 일본손해보험사 등은 경상이익 1천억엔 그룹에 잔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경상이익 1위는 2조4천억엔의 도요타자동차였다. 미쓰비시유에프제이(UFJ)파이낸셜그룹이 1조5천억엔으로 2위, 통신회사 엔티티(NTT)가 1조1100억엔으로 3위를 차지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1조500억엔으로 4단계 오른 4위를 차지해 1조엔 그룹에 들어갔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9800억엔의 영업이익을 전망했으나, 미즈호가 부상하며 5위로 한계단 물러났다. 정보기술(IT) 거품 시기로 불렸던 2000년에도 1천억엔 이상의 경상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39개사에 불과했으나, 경기회복과 금융권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95개사로 대폭 늘어났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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