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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3 18:12 수정 : 2007.08.03 19:24

아베 최측근 세코 홍보보좌관 ‘궤도수정’ 촉구

“나도 가두연설에서 아름다운 나라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7·29 참의원 선거에서 간신히 ‘살아난’ 세코 히로시게 홍보담당 보좌관은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성난 민심의 목소리를 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아름다운 나라 만들기’라는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슬로건을 홍보하고 실현해나가는 책임자인 세코 보좌관의 입에서 궤도수정을 요구하는 ‘고언’이 나온 것이다.

세코는 아베 총리에게 “생활에 밀착한 정책을 표명하고 헌법개정 등과 균형을 취해야 한다”고 진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전문가로 아베의 홍보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세코의 충고를 조용히 귀담아 들었다는 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 이후 아름다운 나라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는 각 지역 유세 때마다 아름다운 나라 만들기를 호소했지만, 자민당은 승부처인 1인 선거구에서 6승23패라는 참패를 당했다. 거센 역풍을 뚫고 당선한 세코는 만세도 부르지 못하고 얼굴에 웃음을 띨 수도 없었다고 한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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