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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30 17:44 수정 : 2007.08.30 17:44

일본의 최고 명문인 도쿄(東京)대학은 경제적 여유가 없는 가정의 학부생에 대해 내년부터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도쿄대는 현재 가정의 연수입과 가족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수업료를 면제해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이를 확대해 400만엔(약 3천200만원) 이하일 경우 일률적으로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대 학부의 1년 수업료는 연 평균 약 53만5천800엔이다.

지난해는 학부생의 약 2%인 325명이 수업료 전액을, 27명이 반액을 각각 면제받았다. 그러나 새 제도가 시행되면 학부생의 10% 정도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대의 지난 2005년도 보호자의 평균 연수입은 약 1천38만엔으로 2003년도에 비해 60만엔 정도가 올랐다.

이에 따라 국립인 도쿄대의 경우도 "자녀 교육에 돈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가정의 학생들은 갈수록 진학하기 힘든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듣고 있다.

고미야마 히로시(小宮山宏) 도쿄대 총장은 "능력있는 학생들이 금전적인 부담을 이유로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새 제도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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