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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13 11:29 수정 : 2007.09.13 13:42

사의를 밝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 차 뒷좌석에 탄 채 공관에서 게이오 대학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

전격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건강이 나빠져 13일 오전 도쿄(東京)도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총리실 관계자들은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입원할 수도 있다"고 밝혀 치료를 위한 입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사임 기자회견에서 퇴진 이유로 해상자위대의 다국적군에 대한 급유활동 계속 전망이 불투명한 점 등을 들었으나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관방장관은 건강 문제가 주된 이유라고 밝혔었다.

요사노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병명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건강과 업무를 양립하는 문제를 놓고 심각한 고민이 있었다"고 퇴진 이유를 설명했다.

평소 건강이 안좋은 것으로 알려진 아베 총리는 지난달 중순 아시아 3국 순방과 최근의 호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엔도 다케히코(遠藤武彦) 전 농수산상의 사임 등으로 심신이 극도로 피로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호주 방문시에는 설사가 심해 총리실측이 현지 공관을 통해 체류기간 식사를 일본식과 죽으로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10일 시드니에서 귀국한 뒤에도 링거를 수시로 맞으며 업무에 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총리 주변에서는 12일 아베 총리가 사의를 밝힌 뒤 "죽을 먹거나 링거를 맞으며 버텨왔으나 총리로서 체력이 따라주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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