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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를 밝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일 차 뒷좌석에 탄 채 공관에서 게이오 대학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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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장병 증세로 입원
일본 자민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당총재)의 사의에 따라 후임 총재를 선출할 선거를 오는 23일 실시키로 했다. 자민당은 이날 오후 임시 총무회를 열어 14일 선거 일정을 고시하고 23일 선거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임기만료에 따른 선거가 아니고 시간이 촉박한 만큼 양원 소속 의원과 도도부현(都道府縣) 대표만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투표수는 국회의원 387명(중의원 304명, 참의원 83명)과 각 도도부현에 3표씩 주어지는 지역표를 합쳐 총 528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1, 2위 득표자를 상대로 국회의원에 의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건강 악화로 이날 오전 도쿄 게이오(慶應)대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아베 총리는 검진 결과 기능성 위장병 증세로 나타남에 따라 이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측은 "기능성 위장병이 악화된 상태다. 상당히 쇠약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몸 상태에 따라 3~4일간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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