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9.17 19:33
수정 : 2007.09.17 19:33
65살이상 고령자는 22%
노인 대국 일본에서 80살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했다.
총무성이 ‘경로의 날’을 하루 앞둔 16일 발표한 통계를 보면, 80살 이상 고령자는 713만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 65살 이상은 27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1.5%에 이르렀다. 특히 여성에선, 65살 이상자가 거의 4명 가운데 1명 꼴로 집계됐다.
일본의 65살 이상 고령자 인구는 1950년에는 411만명으로, 총인구의 4.9%에 지나지 않았다. 85년엔 1247만명(10.3%)으로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선 뒤, 2005년 2576만명(20.2%)으로 20%선을 돌파하는 등 고령화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구주가 65살 이상 무직인 가구의 한달 평균 지출은 20만1천엔으로 조사됐다. 소득에서 세금 등을 뺀 가처분소득은 16만6천엔에 불과해, 저금 등을 인출해 부족분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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