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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25 14:44 수정 : 2007.09.25 14:44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자민당 총재가 25일 제91대 총리로 선출되면서 다양한 기록들이 나왔다.

후쿠다 신임 총리는 내각제가 실시된 1885년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이후 58명째가 된다. 2차대전 이후로는 29명째다.

31년 전 취임한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전 총리의 아들로서 일본 최초로 부자(父子)가 총리에 오른 기록도 세웠다.

출신 지역을 볼때 2차대전 이후로는 후쿠다 총리 출신지인 군마(群馬)현이 4명으로 총리 최다 배출 지역이 됐다. 후쿠다 부자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가 군마현 출신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출신지인 야마구치(山口)현은 종전까지 3명의 총리를 탄생시켜 군마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후쿠다 총리 취임으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그러나 2차대전 이전을 포함할 경우엔 야마구치현이 8명으로 수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21개 도현(道縣)은 2차대전 전후를 포함, 단 한명의 총리도 배출하지 못했다.

후쿠다 총리는 고령 총리 기록도 세우게 됐다. 총리 취임 당시의 연령을 비교할 경우 최고령자는 2차대전 종전 당시의 스즈키 간타로(鈴木貫太郞.취임 당시 77세) 전 총리였다. 최연소는 초대 총리였던 이토 히로부미로 44세였다. 현행 헌법 시행 이후는 이시바시 단잔(石橋湛山), 미야자키 기이치(宮澤喜一) 전 총리가 72세로 최고령이었다.

역대 총리의 취임시 평균 연령은 63세였다. 후쿠다 신임 총리는 부친인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 하토야마 이치로(鳩山一郞) 전 총리와 같은 71세로서 현행 헌법 시행 이후 고령자 순위 3위 타이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 후쿠다 총리는 53세에 중의원 의원에 처음 당선되며 뒤늦게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50세를 넘은 나이에 초선 의원이 된 뒤 총리 자리를 차지한 사례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의 출신 대학도 주목된다. 2차대전 후 총리의 출신대학은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하토야마 이치로,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 등 도쿄대가 10명으로 가장 많다.

후쿠다 총리의 출신 대학인 와세다(早稻田)대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시바시 단잔,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 오부치 전 총리 등이 와세다대 출신이다.

이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게이오(慶應)대와 미키 다케오(三木武夫),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의 메이지(明治)대가 뒤를 이었다.

국립대 졸업자는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도쿄대)가 마지막이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전 총리(조지<上智)대) 이후 후쿠다 총리까지 9명 연속 사립대 출신이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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