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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21 10:31 수정 : 2007.12.21 10:31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일환으로 금년 3월 도입을 시작한 지상배치형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엇3(PAC3)의 첫 공중요격 실험을 내년 가을 미국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은 PAC3을 내년 3월까지 사이타마(埼玉)와 지바(千葉) 등 수도권 지역에 4세트를 배치하는 등 오는 2012년까지 전국적으로 16세트를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는 실전 배치에 앞서 실험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를 서둘렀다.

방위성은 PAC3가 위력이 강해 국내에서는 요격 실험이 곤란해 내년 가을 미국의 뉴멕시코주 화이트선즈 미사일 실험장에서 미군의 협력을 얻어 실시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약 10억엔을 책정했다.

일본은 최근 하와이 부근 해상에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에 대한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일본은 이 실험의 성공으로 금년 3월부터 국내에 배치하기 시작한 PAC3와 더불어 MD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MD 체제는 대기권 밖을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SM3로 요격하고 놓칠 경우 지상에서 PAC3을 발사해 떨어뜨리는 2단계로 돼 있다.


일본은 다음달 초순부터 SM3의 실전 배치를 시작, 2010년도 말까지 SM3 탑재 이지스함을 4척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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