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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31 22:05 수정 : 2007.12.31 22:05

"15명 합사 확인…신사창건 취지.관습에 적합"

태평양 전쟁 후 BC급 전범으로 몰려 처형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靖國)신사에 합사됐던 한반도 출신자 유족들의 합사 철회 요구를 신사측이 거부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한국인 전(前) BC급 전범자 유족회와 재일 한국인 출신 전 BC급 전범자들로 구성된 '동진회(同進會)'에 따르면 유족회 강도원(姜道元) 회장 등은 지난 10일 야스쿠니신사를 방문, 처형된 한반도 출신자 20여명의 합사 여부 확인과 함께 합사자들에 대해서는 이의 철회를 요구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야스쿠니신사는 최근 회답을 통해 "15명의 합사를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들의 합사는) 신사 창건의 취지와 관습에 따른 것"이라고 철회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강 회장과 함께 합사 철회 요구 문서를 제출했던 동진회의 이학래(李學來) 회장은 "왜 본인과 유족의 의사를 무시하는가. 절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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