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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사카부 지사 “오사카 파산위기” |
탤런트겸 변호사로 선거기간 화제를 모았던 하시모토 도오루(橋本徹.38) 오사카(大阪)부 지사가 6일 취임기자회견에서 오사카부의 재정상황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하시모토 지사는 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현재 오사카부의 재정상황이 재정파탄을 선언한 홋카이도(北海道) 유바리(夕張)시와 마찬가지로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지사는 재정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이달 13일 재정재건 프로젝트팀을 설치해 현재 추진중인 사업에 대한 재검토와 오사카부의 출자법인, 공공시설 개혁안을 마련,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정재건에 협조하지 않는 공무원에 면직, 감봉 등 징계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기간 하시모토 지사는 5조엔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는 오사카부의 재생을 위해 "하나부터 뜯어고치겠다"며 근본적인 개혁을 약속했었으며, 작년말 들통난 3천500억엔의 적자 은폐를 들며 "오사카 청사를 해체하겠다"고 공언, 직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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