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신은행도쿄는 10~15%의 이자를 받고 있었습니다. 현재,일본의 은행 대출금리는 1.3% 에서3%입니다만, 그것의 3배에서 7배의 이자를 책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금리로 사업자금을 빌리고 있던, 일반적인 중소, 영세기업이 도리어 비싼 이자 물기가 바쁜 현실이 이어졌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실제로, 적정한 금액의 대출을 받은 신은행 도쿄의 대출처 가운데, 2345건이 경영파탄에 직면해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신은행 도쿄의 경영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도쿄도 산하의 이 은행의 역대 책임자들은 대부분, 금융, 은행 전문가가 아닌, 도쿄도의 간부였던, 예를들어, 항만국장이라던가, 해운국장이라던가 하는 인물들이 앉아있었으며, 이 간부들의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도산직전의 기업에 심사가 생략된 채, 2,3억엔의 융자가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은행직원들에게 대출처를 늘리는 영업 실적을 강요하며, 실적을 올리기 위해 대출처의 신용도는 적당히 심사하고 건수만 늘려 직원에게 장려금을 듬뿍듬뿍 지불했던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신 은행도쿄에 400억엔의 공적 자금이 추가로 투입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만, 설립시의 1000억엔과 합하면 1400억엔에 이르러 이것은, 1280만명의 도쿄도민1인 당, 1만엔 이상의 세금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결과가 되었죠. 역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결국은 사람이 운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은행의 형태로 중소기업을 살려보자는 생각은 좋았지만, 그 생각을 자신들의 철밥통 늘리기, 지키기를 위해 과잉융자,어설픈 경영을 하고 결국, 새로운 경제 활동의 모델이라고 불리던 신 은행도쿄는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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