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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08 13:45 수정 : 2008.05.08 13:45

7일 예멘 동부 관광지 마리브주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됐던 일본인 여성 관광객 2명이 하루 만에 안전하게 풀려났다고 일본 외무성이 8일 밝혔다.

예멘 관리는 마리브주의 부족원들이 수감된 친척들의 석방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이들 여성을 납치했으나 예멘 정부군이 피랍 지점을 포위해 압박을 가하자 인질을 풀어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원래 머물던 호텔에 도착했으며 아무런 상해를 입지 않았다고 예멘 주재 일본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이날 석방된 일본인 2명은 7일 마리브주의 유서깊은 댐을 관광하다 일행과 조금 떨어져 있는 틈에 무장 괴한 일당에게 순식간에 납치됐다.

괴한 일당은 여성 관광객을 보호하던 예멘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이들을 붙잡아 차에 싣고 달아났다.

마리브주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동쪽으로 176㎞ 정도 떨어진 곳으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이날 납치된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군 검문소에서 지난달 폭탄 테러가 일어나 예멘군 3명이 죽었다.

예멘의 일부 부족들은 정부에 체포된 자기 부족원의 석방이나 병원, 도로, 학교 등 사회 기초 시설을 요구하기 위해 관광객, 사업가 등 외국인을 종종 납치했었다.


(도쿄.사나<예멘>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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