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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소, 베이징올림픽 경제효과 최저 전망 |
베이징(北京) 하계올림픽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역대 올림픽에 비해 최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다이치세이메이(第一生命)경제연구소는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의 일본 국내 가계소비 평균신장률을 토대로 올림픽이 주는 경제효과를 추산해 왔다.
11일 연구소의 추산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이 일본 국내소비를 끌어올리는 효과는 올해 7월부터 3개월 사이에 3천454억엔이며, 비율로는 0.5%로 역대 올림픽 평균 보다 0.2%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올림픽이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효과도 0.24%로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래 가장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평판 TV와 차세대 DVD 플레이어의 판매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반면 관전 투어를 기획하고 있는 여행업계에서는 중국산 농약만두 파동과 티베트 사태, 올림픽 티켓 부족 등으로 예전의 특수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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