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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7 17:01 수정 : 2008.06.17 17:01

1980년대 후반 일본 사회를 경악케한 엽기 연쇄살인범을 비롯, 총 3명의 죄수가 17일 일본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하토야마 쿠니오(鳩山邦夫) 일본 법무상은 이날 네 명의 젊은 여성을 살해하고 이들의 신체를 절단하는 등 엽기적 행각을 벌였던 미야자키 쓰토무(45) 등 도쿄 교도소에 수감중인 중범죄자 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미야자키는 당시 네 살 짜리 여아를 살해한 뒤 그녀의 뼈를 부모가 사는 집 앞에 가져다놓는 엽기적 행각을 서슴지 않았으며 언론과 희생자 가족에게 잇따라 편지를 보내며 경찰을 비웃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일본 언론은 그가 살해한 시체의 손을 절단해 일부를 먹고 피를 마셨다고 보도했으며, 그의 이 같은 범죄 행각은 외설물이 판치는 일본 사회에 큰 경종을 울렸다.

또 각각 두 사람을 살해한 강도범 무쓰다 신지(45)와 보험사기범 야마사키 요시오(73)도 이날 사형당했다.

(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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