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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7월 둘째주 6자 수석대표회담” |
7월 둘째주 중에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에 열리는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에선 북한 핵신고서에 대한 검증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도 29일 오후 베이징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차기 6자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임을 시사했다. 양 부장은 양국 외무장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의 신고가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라이스 장관은 중국에 제출된 북핵 프로그램 신고서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차기 6자회담에서 구체적인 검증 절차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26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북핵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27일엔 영변 핵시설의 주요시설인 냉각탑을 폭파·해체했다. 이에 맞춰 미국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절차에 착수했으며, 대북 적성국 교역법도 27일부로 폐지했다.
워싱턴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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