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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 윈저호텔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들과 업저버로 초청된 정상들이 확대 정상 기후변화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야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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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며, 글로벌리즘의 왜곡성, 이라크의 내란상태, 아프가니스탄의 재탈레반화, 서브 프라임 론 문제, 원유가격 상승, 국제 투기펀드문제, 그리고,식량 위기… 이들 문제들은 대부분이 그들이 만들어 낸 문제가 아닌가요? 그 중에서도 압권은 부시 대통령입니다. 아마도 세계의 비극의 70%정도는 그 개인의 책임일 것입니다.그런데도 그 와중에도 원자력 그리고 미국의 잉여 곡물 장사를 열심히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예상대로의 합의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냥 웃자고 만든 합의가 되었습니다.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반으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믿고있다'는 등의 내용은 거의 2000페이지에 달하는 합의 문서등을 읽어볼 기력조차 없어지게 했습니다. '모두가 불만스러운 것이 좋은 외교'라고 하는 국제 정치의 격언이 있습니다만, '모두가 좋았다'라고 이번 서미트. 특히 부시 대통령의 만면에 넘치는 웃는 얼굴은 정말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이 나빠지게 했습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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