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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23 15:01 수정 : 2008.07.23 15:01

22일 오후 9시30분께 도쿄 하치오지(八王子)시의 게이오(京王) 하지오지역 빌딩 9층에 있는 한 서점에서 한 남성(33)이 흉기를 휘둘러 22세 여성 종업원이 숨지고 21세 여대생이 부상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회사원인 간노 쇼이치(菅野昭一) 용의자가 갑자기 서점으로 들어와 칼을 휘두르면서 발생했다. 간노 용의자는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나다가 역 인근 파출소 근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 일이 잘 되지 않았다. 부모와 상담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화가 나서 아무나 죽이려고 했다. 사건 현장 인근 슈퍼에서 칼을 사서 서점으로 갔다. 누구라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간노 용의자는 서점에 들어서자마자 입구 근처에 있던 여종업원을 찌른 뒤 근처에 있던 여대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두 사람은 간노 용의자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8일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7명이 피살된 무차별 살상극에 이어 같은달 22일에도 오사카(大阪)에서 유사한 사건으로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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