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7.24 07:39
수정 : 2008.07.24 11:50
이와테(岩手)현 연안 북부에서 리히터 규모 6.8 강진
부상 127명, 주택 31채 일부 파손
24일 새벽 일본 이와테(岩手)현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부상자가 이날 오전 10시 현재 127명으로 집계됐고 이들 가운데 15명은 중상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부상자는 이와테현에서 66명, 아오모리(靑森)현에서 49명, 미야기(宮城)현에서 8명, 아키타(秋田)현에서 2명, 지바(千葉)현과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각 1명 등이었다.
대부분 깨진 유리 파편에 찔리거나 지진 당시 진동으로 넘어지면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또 이들 지역에서 모두 31채의 주택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 조사단은 이날 오전 진원지인 이와테현 히로노(洋野)에 도착해 피해 상황에 대한 정밀 조사 및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이번 지진의 진원을 깊이 120㎞라고 발표했다가 이후 108㎞로 수정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지난달 14일 발생한 이와테·미야기 내륙 강진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호쿠(東北)전력은 아모오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福島)현의 총 8천611가구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으나 이날 새벽 모두 복구됐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화재도 4건이 발생했으나 모두 진화됐다.
(도쿄=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