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8.03 18:29
수정 : 2008.08.03 21:22
지지율 소폭상승 그쳐…아소 등용은 긍정평가
지난 1일 단행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내각 개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교도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후쿠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에 비해 0~4.7%의 상승에 머물렀으며,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만 14.7% 상승해 비교적 높은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4%(<아사히신문>), 25%(<마이니치신문>), 31%(<교도통신>)의 지지율 분포를 보인 일본 언론들의 여론조사에서 ‘아소 다로 간사장’ 카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66%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맞겨뤘던 아소를 간사장에 기용한 총리는 아소의 인기가 지지율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보이나 그것은 오해로 끝났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후쿠다 정권, 나아가 자민당의 장기집권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염증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사히신문>의 ‘지금 투표한다면 어디에 하겠는가’란 질문에 민주당(32%)이란 답변이 자민당(25%)보다 여전히 7%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도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 민주당 중 어느 쪽이 승리하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46%)이 자민당(31%)을 크게 앞섰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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