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대표는 자민당 핵심파벌인 다나카(田中)파, 다케시타(竹下)파 출신이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중의원에 첫 당선됐다. 44세의 젊은 나이에 간사장을 역임하는 등 한 때 집권 자민당의 황태자로 불리기도 했다. 93년 6월 정치개혁을 내걸고 지지세력과 함께 탈당, 호소카와(細川)연립정권을 탄생시켜 '정계개편의 설계자'라는 평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파괴자'라는 별명도 따라 다닌다. 양대정당제를 겨냥, 신진당을 창당했으나 내분이 일자 당수이면서 스스로 당을 해체했다. 자유당 대표 시절에는 오부치(小淵)내각과 연립정권을 구성했지만 자민당과의 합당이 이뤄지지 않자 정권을 이탈, 자유당의 분열을 초래한 전력도 있다. 취미는 바둑. 차기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경제재정상과는 자민당 시절부터 바둑 친구다. 이와테(岩手)현, 게이오(慶應)대 출신의 13선 중의원 의원이다. 다음은 오자와 대표의 최근 주요 행적. ▲2003.7.23 = 간 나오토(菅直人) 민주당 대표와 회담, 민주당과 자유당(당시 오자와 대표가 당수) 합당 합의 ▲ " 9.24 = 민주, 자유당 합병 조인 ▲ " 12.11 = 민주당 대표대행 취임 ▲2004.5.17 = 연금 미납 파동으로 사임한 간 나오토 대표 후임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었으나 연금 미가입 때문에 포기 ▲ " 11.16 =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 요청으로 부대표 취임 ▲2006.4.7 = 마에하라 대표 중도 퇴진 이후 실시된 대표선거 승리로 대표 취임 ▲ " 9.12 = 무투표로 대표 재선 ▲ " 12.18 = '정권 정책 기본방침' 책정 ▲2007.7.29 = 참의원선거에서 60석 획득, 참의원 최초 여소야대 구현 ▲ " 11.2 = 후쿠다 총리와 당수회담에서 대연립 논의. 당직자회의서 거부됨 ▲ " 11.4 = 사의표명 후 이틀뒤 철회 ▲2008.1.16 = 당대회에서 정권교체 결의 표명 ▲ " 9.1 = 대표출마 공식 발표 ▲ " 9.21 = 3선대표 취임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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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승부수 던진 오자와 일 민주당 대표 |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66) 대표가 21일 당 대회에서 새 대표로 공식 승인됐다. 지난 2006년 4월 첫 대표로 취임한 이후 세번째 대표 취임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하에서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60석을 획득하면서 참의원에서 최초로 야당이 제1당이 되는 성과를 낸 이후 조기 중의원 해산 및 총선을 내세우며 대여 공세를 주도해 왔다.
정당정치에 대한 그의 지론은 정권교체가 가능한 2대 정당제 구현이다. 그가 전국 선거구 정세나 지역구별 상황, 선거 실무에 해박한 것은 여당인 자민당 관계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여소야대를 구현함으로써 선거의 귀재라는 이런 관측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일각에선 이를 '오자와 신화'로 불렀다.
그러나 타협을 하지 않는 강경일변도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정도로 강압적인데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주변에 제대로 이해를 구하지 않는 독선적인 스타일이라는 비판도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후쿠다 총리와의 영수회담에서 대연정 구상을 논의했지만 고위 당직자회의에서 거부당하자 돌연 사의 표명을 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상처를 입기도 했다.
그의 국가관은 일본이 패전국이란 멍에에서 벗어나 보통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자민당에서 정치인생을 시작한 보수파 정치인이지만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간사장과는 다소의 노선상 차이가 있다.
그는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아시아 외교를 중시하고 있다. 한국, 중국과의 갈등 소재인 야스쿠니(靖國)신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합사된 A급 전범의 분사가 기본 입장이다.
오자와 대표는 자민당 핵심파벌인 다나카(田中)파, 다케시타(竹下)파 출신이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중의원에 첫 당선됐다. 44세의 젊은 나이에 간사장을 역임하는 등 한 때 집권 자민당의 황태자로 불리기도 했다. 93년 6월 정치개혁을 내걸고 지지세력과 함께 탈당, 호소카와(細川)연립정권을 탄생시켜 '정계개편의 설계자'라는 평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파괴자'라는 별명도 따라 다닌다. 양대정당제를 겨냥, 신진당을 창당했으나 내분이 일자 당수이면서 스스로 당을 해체했다. 자유당 대표 시절에는 오부치(小淵)내각과 연립정권을 구성했지만 자민당과의 합당이 이뤄지지 않자 정권을 이탈, 자유당의 분열을 초래한 전력도 있다. 취미는 바둑. 차기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경제재정상과는 자민당 시절부터 바둑 친구다. 이와테(岩手)현, 게이오(慶應)대 출신의 13선 중의원 의원이다. 다음은 오자와 대표의 최근 주요 행적. ▲2003.7.23 = 간 나오토(菅直人) 민주당 대표와 회담, 민주당과 자유당(당시 오자와 대표가 당수) 합당 합의 ▲ " 9.24 = 민주, 자유당 합병 조인 ▲ " 12.11 = 민주당 대표대행 취임 ▲2004.5.17 = 연금 미납 파동으로 사임한 간 나오토 대표 후임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었으나 연금 미가입 때문에 포기 ▲ " 11.16 =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 요청으로 부대표 취임 ▲2006.4.7 = 마에하라 대표 중도 퇴진 이후 실시된 대표선거 승리로 대표 취임 ▲ " 9.12 = 무투표로 대표 재선 ▲ " 12.18 = '정권 정책 기본방침' 책정 ▲2007.7.29 = 참의원선거에서 60석 획득, 참의원 최초 여소야대 구현 ▲ " 11.2 = 후쿠다 총리와 당수회담에서 대연립 논의. 당직자회의서 거부됨 ▲ " 11.4 = 사의표명 후 이틀뒤 철회 ▲2008.1.16 = 당대회에서 정권교체 결의 표명 ▲ " 9.1 = 대표출마 공식 발표 ▲ " 9.21 = 3선대표 취임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오자와 대표는 자민당 핵심파벌인 다나카(田中)파, 다케시타(竹下)파 출신이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중의원에 첫 당선됐다. 44세의 젊은 나이에 간사장을 역임하는 등 한 때 집권 자민당의 황태자로 불리기도 했다. 93년 6월 정치개혁을 내걸고 지지세력과 함께 탈당, 호소카와(細川)연립정권을 탄생시켜 '정계개편의 설계자'라는 평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파괴자'라는 별명도 따라 다닌다. 양대정당제를 겨냥, 신진당을 창당했으나 내분이 일자 당수이면서 스스로 당을 해체했다. 자유당 대표 시절에는 오부치(小淵)내각과 연립정권을 구성했지만 자민당과의 합당이 이뤄지지 않자 정권을 이탈, 자유당의 분열을 초래한 전력도 있다. 취미는 바둑. 차기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경제재정상과는 자민당 시절부터 바둑 친구다. 이와테(岩手)현, 게이오(慶應)대 출신의 13선 중의원 의원이다. 다음은 오자와 대표의 최근 주요 행적. ▲2003.7.23 = 간 나오토(菅直人) 민주당 대표와 회담, 민주당과 자유당(당시 오자와 대표가 당수) 합당 합의 ▲ " 9.24 = 민주, 자유당 합병 조인 ▲ " 12.11 = 민주당 대표대행 취임 ▲2004.5.17 = 연금 미납 파동으로 사임한 간 나오토 대표 후임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었으나 연금 미가입 때문에 포기 ▲ " 11.16 =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 요청으로 부대표 취임 ▲2006.4.7 = 마에하라 대표 중도 퇴진 이후 실시된 대표선거 승리로 대표 취임 ▲ " 9.12 = 무투표로 대표 재선 ▲ " 12.18 = '정권 정책 기본방침' 책정 ▲2007.7.29 = 참의원선거에서 60석 획득, 참의원 최초 여소야대 구현 ▲ " 11.2 = 후쿠다 총리와 당수회담에서 대연립 논의. 당직자회의서 거부됨 ▲ " 11.4 = 사의표명 후 이틀뒤 철회 ▲2008.1.16 = 당대회에서 정권교체 결의 표명 ▲ " 9.1 = 대표출마 공식 발표 ▲ " 9.21 = 3선대표 취임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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