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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01 07:35 수정 : 2008.10.01 07:35

일본 오사카(大坂) 번화가의 한 비디오방에서 1일 새벽 3시께 불이나 이용객 15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오사카의 번화가인 나니와(浪速)구 난바(難波)역 근처에 있는 7층 건물의 1층 비디오방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고객들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10명 가운데 3명은 중태다.

불은 1층 비디오방의 40㎡ 가량을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경찰에 의하면 이 비디오방은 모두 32개의 객실로 나뉘어 있으며, 발화 당시 20명 정도의 고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객실 가운데 한 곳에서 불이 났다는 종업원의 진술에 따라 실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일본의 '개실(個室) 비디오방'은 고객들이 주로 포르노물을 혼자서 보기위해 찾는 곳으로, 심야에는 숙박을 대신하는 곳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안전에 관한 한 철저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화재로 이처럼 많은 인명 피해를 내기는 극히 이례적이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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