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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주가 연일 하락…올 최저치 경신 |
일본 주가가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국내기업의 실적 악화로 나타나면서 연일 하락하고 있다.
24일 도쿄(東京)주식시장에서는 세계 경기와 국내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전종목에 걸쳐 대폭 하락하며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또다시 8천선을 위협했다.
전장 마감은 413.99 포인트 내린 8,046.99를 기록했다. 이는 장중 지수로는 올해 최저치다.
전날 소니가 2009년 3월의 연결결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세계 금융위기가 국내기업의 실적을 크게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 자동차 등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대폭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와 유로화에 대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결정적인 악재가 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경기 불안을 배경으로 해외 투자가가 리스크 자산의 환매에 나서는 등 매수세가 자취를 감춘 상태에서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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