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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한국인 노동자 질식사 |
9일 오후 2시께 일본 군마(群馬)현 누마타(沼田)시 온다마치(恩田町)의 한 공사장에서 한국인 장모(39)씨가 모래 저장 사일로 내에서 작업을 하다 모래 속에 매몰돼 숨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사일로는 높이 10m, 직경 약 8m였다. 사일로 주변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장씨의 인기척이 없어서 이 작업 중개업자를 통해 소방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구조에 나섰으나 장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군마현 경찰은 일단 장씨가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장씨는 다른 인부 8명과 함께 사일로 해체 작업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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