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가'라는 ID의 네티즌은 청원방에 올린 글에서 "어린이 채널에서 방영되는 점부터가 잘못됐다"며 "그 만화를 본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한국은 그런 나라구나'라고 은연중에 상기할 건데, 이것은 한국의 미래에 해로운 것임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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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하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논란 |
한국 누리꾼들이 이달 24일 일본 케이블 채널을 통해 심야에 방송될 예정인 애니메이션 '헤타리아'에 대해 방송중단 청원 운동에 나선 것은 원작 만화에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이 다수 담겨져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물론 케이블 채널인 '키즈스테이션'에서 매주 방영될 애니메이션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원작은 한국과 한국인을 지극히 악의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타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원작은 2차대전을 배경으로 이탈리아, 독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한국 등 세계 20여개 국가를 의인화한 코믹 만화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남자가 주요 등장 인물이다.
문제는 이 만화에서 한국을 나타내는 인물의 복장이 한복도 아닌 이상한 차림인데다, 일장기를 몸에 두르거나 중국을 형님으로 부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한국인이 일본인의 가슴을 만지는 행위를 하는 대목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일본인의 가슴이 독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한국이 독도를 강제로 차지하고 있다는 일본의 주장을 상징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또 한국인은 아무 때나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이상한 사람들인데다, 한국이 한문을 창조했으며 세계 유산은 뭐든지 한국의 유산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는 사람들로 묘사돼 있다. ‘헤타리아’는 일본어 ‘헤타(서툴다는 의미)'와 '이탈리아'의 합성어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포털 다음 아고라에는 12일 오후 현재 3개의 관련 청원방이 개설됐다.
'우리 민족을 모욕하는 헤타리아 방영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청원방은 개설된 지 사흘만인 이날 오후에 서명목표치 1만명을 넘어섰다.
'휴우가'라는 ID의 네티즌은 청원방에 올린 글에서 "어린이 채널에서 방영되는 점부터가 잘못됐다"며 "그 만화를 본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한국은 그런 나라구나'라고 은연중에 상기할 건데, 이것은 한국의 미래에 해로운 것임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휴우가'라는 ID의 네티즌은 청원방에 올린 글에서 "어린이 채널에서 방영되는 점부터가 잘못됐다"며 "그 만화를 본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한국은 그런 나라구나'라고 은연중에 상기할 건데, 이것은 한국의 미래에 해로운 것임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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