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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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중일 정상회담 8월말 희망 |
일본 정부는 올해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국, 중국, 일본 3국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8월 하순을 희망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가 6월 하순과 8월 하순의 2개안을 갖고 한국과 일본 정부에 타진해온데 대해 이같이 회답했으나 한국과의 조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군사퍼레이드를 예정하고 있는 등 가을 이후 원자바오 총리의 바쁜 일정 등을 감안해 여름까지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장소는 원 총리의 출신지인 톈진(天津)이 유력하다.
일본 정부가 8월 하순안을 택한 것에 대해서는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실시 시기를 감안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의 판단일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오는 9월 임기 만료를 앞둔 중의원의 해산 시기에 대해서는 '5월 해산-6월 투표', '7월 해산-8월 투표' 등이 예상되고 있다.
한ㆍ중ㆍ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번에는 중국이 주최할 차례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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