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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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네번째 ‘신종플루’ 감염자 확인 |
일본 후생노동성은 10일 국내 남자 고교생 1명이 추가로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신종플루 감염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이 고교생은 일본내 첫 신종플루 감염자로 밝혀진 오사카(大阪)부의 고교생 등 3명과 함께 지난 8일 오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나리타(成田)공항으로 귀국한 뒤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국립감염증연구소의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이 고교생은 지정 의료기관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9일 저녁 현재 기침과 38도 전후의 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교생은 같은 학교 학생 및 인솔 교사와 함께 귀국한 뒤 기내 검역에서는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지않았으나 일시 격리 시설인 공항 근처 호텔에서 대기중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
그는 병원에서 실시한 간이검사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않고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정밀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감염 확대를 우려,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한 승객과 승무원 409명 전원에 대한 추적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역 당국은 현재 감염자들과 같이 단체여행을 떠났던 36명을 비롯해 근처 좌석에 앉았던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49명에 대해 공항 주변 숙박시설에 일시 대기시키는 조치를 취한 뒤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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