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8.27 14:41
수정 : 2009.08.27 14:41
최근 한달 사망 5명으로 증가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나가노(長崎)현 나가노시는 27일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던 시내 외곽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 남성은 만성심부전과 당뇨병 등 지병이 있었다고 시측은 밝혔다. 나가노현 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에 사는 74세의 여성도 신종플루 증세로 사망했다고 시측이 밝혔다.
숨진 여성은 나고야 시내 한 병원에서 장기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4일 고열이 있어 검사를 한 결과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7∼23일 1주일간 신종플루 집단감염은 794건으로 집계돼, 지난 4주간 집단 감염건수는 모두 2천522건으로 증가했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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