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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9.18 21:16 수정 : 2009.09.18 21:16

역대 정권 지지율 순위

2001년 고이즈미 이후 최고

지난 16일 출범한 일본 민주당 정권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5개 일간지가 18일 일제히 보도한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하토야마 내각은 71~77%의 지지율을 보여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2001년 4월 출범 77~87%)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 1993년 자민당을 제외한 8개 정파가 연합해 탄생했던 호소카와 모리히로 내각 때보다도 높았다. 민주당 지지율은 40% 후반대에서 최고 58%(<니혼게이자이신문>)까지 올라가 1998년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민당은 10%대로 떨어져 1955년 이후 최악의 상태를 나타냈다.

하토야마 정권의 높은 지지율은 자민당 정권 시절 이루지 못한 변화에 대한 일본 국민의 갈망이 반영돼 있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하토야마 내각 지지 이유로 △민주당 정책에 기대(29%) △비자민당 정권(25%) △정치 주도의 정책결정 지향(24%) 등이 꼽혔다. 그러나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는 오자와 이치로의 간사장 기용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언론조사에서 찬반이 엇갈렸다.

하토야마 내각의 공약에 대한 평가를 보면 1990년 대비 온실가스 25% 삭감계획은 70% 이상 높은 찬성률을 보였으며, 아동수당 지급도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고속도로 무료화는 의외로 찬성률이 30%대에 머물렀다.

<아사히신문> 조사결과 미-일 관계에 대해서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71%를 차지해 ‘변할 것’(14%)이라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민주당 정권의 ‘대등한 일-미 관계’ 공약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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