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결혼 의식」 →현재도 독신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최근의 젊은이들의 경우,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결혼에 대한 시기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전에 하고 싶은 것을 해 두어야지 하는 의식이 낮아, 소비 의식 또한 낮습니다. 「인터넷 의존」 →움직이기 싫어하고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최근 젊은 세대는 상품 구매에 있어서 인터넷 이용 시간이 길어지며 지나치게 많은 정보 속에서 검색조차 번거롭게 느껴, 상품 구입을 중지한 경험이 많다고 합니다. 이 이외에도 다른 의견으로써는「거품 경제 붕괴후, `호경기`라는 것을 모르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소비에의 관심의 희미하다」,「물질 만능주의 가치관의 전환」등도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의 보도등을 보면 소비위축에 따른 경제위축이나 기업등의 실적 저하등을 염려하는 목소리들이 많습니다만, 저는 좀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현재 일본에서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세대는 고령화 세대입니다. 이 세대는 국민연금, 기업연금등의 각종 연금을 거의 제대로 지급 받고 있는 세대로써 자산 보유율, 저축율등 잠재 소비능력은 다른 세대에 비해 대단히 앞서고 있죠. 또한 `단스(옷장)예금`이라고 불리는 현금 보유를 고집하며, 소비 또는 금융기관을 이용한 투자도 꺼리고 있습니다. 이들 세대가 적극적인 경제 활동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지금까지의 일본 젊은 세대들의 과소비가 심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버블 경기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자신이 스스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대학생들도 명품으로 몸을 치장하고 자동차를 보유하고, 미식(美食)을 찾아 다니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이 이상한 풍경이었죠. 이전에도 유럽이나 미주에서 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이런 일본 대학생들의 모습에 많이 놀라는 모습이 었습니다. 이전 알던 프랑스 지인 한 사람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자신이 대학생 시절, 그리고 주위의 친구들을 보아도, 학생 시절에는 다 떨어진 청바지나 파카로 아무렇지도 않게 학교에 다니며, 밥은 학생 식당에서 싸고 양 많은 것으로 배를 채우고 생활 했으나, 졸업후에는 다들 `화려한변신`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본의 젊은세대들의 성향에 대해, 소비를 재촉하고, 경제를 걱정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그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어떤 잘못을 해왔는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과 더불어, 지금의 젊은 세대야 말로 지금까지의 `비정상`적인 모습에서 겨우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하나의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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