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7.18 09:20 수정 : 2005.07.18 09:44

일본 중.고교 영어교사의 '자질' 시비가 일고 있다.

문부과학성이 지난 2월 전국 공립중학교 1만200곳과 공립고교 3천800곳의 영어교사와 영어수업 실태를 조사했는데 사뭇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전했다.

일본에서는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공립 중.고교의 영어수업을 '대부분' 영어로 진행토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 중학교 1학년 3.9%, 2학년 3.7%, 3학년 4.0%에 그쳤다.

"영어를 사용하지만 절반이나 그 이하"가 각 학년 모두 60%를 넘었으며 "절반 이상 사용한다"는 30% 수준에 머물렀다.

고교의 경우 '영어Ⅰ' 수업과 듣기와 말하기가 중점인 '오럴.커뮤니케이션 Ⅰ'을 영어로 진행하는 비율은 각각 1.1%, 25.1%에 그쳤다.

또 중학교 영어교사 1만9천200명 가운데 토익과 토플, 영어검정 등 시험을 치른 적이 있는 비율은 절반 이하였다.

특히 "영어가 된다"는 수준인 '토익 730점 이상'(1천점 만점) 교사는 중학교 8.3%, 고교 16.3%에 그쳤다.


영어검정의 '준1급 이상' 교사도 중학교 10.1%, 고교 19.6%에 불과했다.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3월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본인'을 육성하기 위한 5개년 행동계획을 만들었다.

이 계획의 목표는 중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간단한 인사말이 가능하고 고교를 졸업하면 일상화제를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학교 영어수업을 대부분 영어로 진행토록 하는 것은 이를 위해서였다.

문부성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영어교사의 어학능력과 지도력이 부족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

(도쿄=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