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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8 19:42 수정 : 2005.07.18 23:45

어린이 피로감 위험수위…“자기긍정 중요”

일본 어린이들의 자기혐오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민간 교육연구단체 ‘아자부다이 학교교육연구소’가 지난 1~2월 도쿄도·가나가와현·고베시의 초등학교 5학년생 400명, 중학교 2학년생 654명을 대상으로 벌인 ‘지금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선’이란 제목의 의식조사에서 중학생의 과반수가 ‘자신이 싫다’고 대답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런 대답을 한 중학교 남학생은 응답자의 50%, 여학생은 63%에 이른다. 초등학교 남학생은 23%, 여학생은 31%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에선 남자 67%, 여자 70%가 피로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중학생에선 그 수치가 각각 66%, 87%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절반 정도는 자신이 언젠가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피로감을 상당히 느낀다는 응답자의 70%가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대답하는 등 양쪽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 쪽은 “피로감이나 폭발 가능성에 대한 대답이 의외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신이 싫다는 대답도 중학생이 사춘기와 반항기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걱정스러운 결과”라며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자라나기 위해 무엇보다 자기긍정 의식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선 최근 청소년의 부모 살해와 학교 폭발물 투척 사건 등이 잇따라 어린이들의 ‘마음 교육’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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