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후소샤판 역사교과서를 사용키로 결정한 도치기현 오타와라시 교육위원회에 12일 "후소샤 교과서채택을 그만두지 않으면 어린이들을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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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과학성 “자체예산으로 후소샤교과서 구입 가능” |
일본 문부과학성은 20일 기초자치단체 교육위원회가 공동채택지구와 다른 교과서를 채택할 경우 자체예산으로 해당 교과서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성 정무관은 20일 국회답변에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편찬한 후소샤판 역사교과서를 구입하려는 이바라키현 오아라이초의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시모무라 정무관은 "기본적으로는 채택지구의 최종결정에 따르기를 희망하지만 꼭 그렇게 하겠다면 자체 예산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바라키현 오아라이초 교육위원회는 6일 임시회의를 열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편찬한 후소샤판 역사교과서를 채택키로 결정했다.
오아라이초는 미토시, 히타치나카시 등 이바라키현 중앙부 5시8초 1손과 같은 교과서를 채택하도록 돼 있는 `제3채택지구'에 속해 있다.
제3채택지구는 8일 지구협의회를 열어 내년부터 관내 중학교가 사용할 역사교과서로 역사왜곡 비판을 받고 있는 후소샤판을 배제하고 일본문교출판 교과서를 채택키로 결정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아라이초 교육위원회는 지구협의회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재협의에서도 같은 결론이 날 경우 자체 예산으로 후소샤판 역사교과서를 구입해 관내 중학교 1학년의 교과서로 사용키로 했다.
오아라이초가 지구협의회의 결정을 따를 경우 국가가 무상제공하는 책을 받지 않고 자체 예산으로 권당 705엔짜리 역사교과서를 구입해 관내 중학교 1학년 모두에게 배포하는데는 약 12만엔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소샤판 역사교과서를 사용키로 결정한 도치기현 오타와라시 교육위원회에 12일 "후소샤 교과서채택을 그만두지 않으면 어린이들을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한편 후소샤판 역사교과서를 사용키로 결정한 도치기현 오타와라시 교육위원회에 12일 "후소샤 교과서채택을 그만두지 않으면 어린이들을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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