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28 18:22
수정 : 2005.07.28 18:24
남성은 첫 감소추세로
일본에서 올해 남성 인구가 주민기본대장을 기준으로 처음 줄어들어 인구감소 시대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총무성이 발표한 지난 3월말 현재 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인구는 1억2686만939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만5231명(0.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구증가수와 증가율이 지난 1968년 조사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남성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1만680명(0.02%) 줄어든 6207만6658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신생아수는 110만4062명, 인구 자연증가는 5만2980명으로 1979년 이후 최저치다. 전체 인구에서 65살 이상 노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0.48%포인트 늘어난 19.72%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반면, 15~64살의 생산연령인구는 0.36%포인트 감소한 66.37%로 나타났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이 추세가 계속되면 일본의 인구가 내년 정점을 지나 2007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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