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테러범 리샤위 교환 등
IS 요구 조건 요르단 설득 어려워
개발원조 증액 등 대응책 거론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억류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일본 언론들은 이슬람국가가 지난 24일 밤 공개한 추가 동영상에서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47)의 석방 조건으로 2억달러의 몸값 대신 요르단 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인 테러범 사지다 리샤위(45)의 석방을 요구한 것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석방 조건을 내놓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재 요르단 정부를 둘러싼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질 맞교환’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 듯 이슬람국가는 이번 동영상에선 20일 공개한 첫번째 동영상과 달리 기한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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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돼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일본 언론인 고토 겐지(47)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 ‘나는 겐지다’(I AM KENJI)라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올리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 영상 프로듀서로 일하는 니시마에 다쿠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는 고토의 친구다. 앞서 프랑스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가 발생한 뒤 이 잡지를 지지하는 ‘나는 샤를리다’(Ju Suis Charlie)라는 구호가 확산된 것에 착안한 것이다. 페이스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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