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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3.25 10:43 수정 : 2015.03.25 16:22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대형휴게소를 한 노동자가 나서고 있다. 후쿠시마/EPA 연합뉴스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작업현장. 후쿠시마/EPA 연합뉴스
외신기자들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둘러보고 있다. 후쿠시마/EPA 연합뉴스
외신기자들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둘러보고 있다. 후쿠시마/EPA 연합뉴스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노동자들이 동토 물막이벽(얼음벽) 설치 공사를 하는 모습. 후쿠시마/EPA 연합뉴스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노동자들이 방사능 피폭검사를 받고 있다. 후쿠시마/EPA 연합뉴스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노동자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후쿠시마/EPA 연합뉴스
24일 헬기에서 내려다 본 후쿠시마 제1원전. 후쿠시마/EPA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이 외신기자들에게 공개됐다.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4년째인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은 폐로(원전 해체)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외신 기자들에게 식당 및 휴식처가 될 ‘대형 휴게소’의 막바지 건설 현장을 가장 먼저 공개했다. 앞으로 1∼2개월이면 가동될 지상 9층의 대형 휴게소는 1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원전 노동자들은 열악한 현장 사정 때문에 도시락, 캔 음식 등 ‘찬밥’을 먹는 이중고를 겪다가 드디어 ‘따뜻한 밥’을 먹게 됐다.

동토 물막이벽 공사현장은 상당 부분 진행돼 4∼5월께 시험 동결을 앞두고 있었다. 동토 물막이벽은 총 1.5km에 달하는 원자로 1∼4호기 주위를 한바퀴 두르는 형태로 지하 30m 깊이까지 동결관을 촘촘히 박은 뒤 관에 염화칼슘 용액을 넣어 영하 30℃ 정도로 얼리는 작업이다. 동결관 주변의 땅을 얼음처럼 단단하게 굳힘으로써, 원자로 건물로 지하수가 유입돼 오염수 총량이 늘어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쿄전력은 기대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현장은 2년 전 외신기자들에게 전면마스크를 지급한 것과 달리 코와 입만 가리는 반면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변화의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오염수 차단과 원전 폐로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최소 30~40년이 걸릴 것으로 도쿄전력은 예상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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