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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5 16:25 수정 : 2005.10.05 16:25

다음달 11일 결혼하는 일본 아키히토 천황의 장녀인 노리노미야(.36) 공주가 '평민 되기' 연습에 한창이다.

노리노미야 공주는 결혼하면 황실전범에 따라 황족의 지위를 잃고 평민의 신분이 된다.

이름도 남편이 되는 구로다 요시키(.40)의 성인 구로다에 유아명인 사야코를 붙인 구로다 사야코로 바뀐다.

보통 일본 사람들처럼 주민등록에 이름을 올리며 선거권도 갖게 된다.

노리노미야 공주가 요즘 한창인 과제는 운전면허 취득이다.

지난 5월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8월 자동기어 차량 임시면허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도로주행 연습을 거듭해 이달 중 진짜 면허를 따게 된다고 한다.

비상근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조류연구소는 6월에 퇴직했다.

예비신랑과 데이트에도 여념이 없지만 장소는 주로 황궁이고 단조롭다.


구로다가 주말에 차를 몰고 황궁에 들러 천황 부처와 함께 식사하면서 담소를 나누는게 전부라는 것이다.

일본 정부 산하 황실경제회의는 평민이 되는 노리노미야 공주가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5일에는 예비신랑인 구로다측 집안에서 천황가에 사람을 보내 결혼을 정식으로 청하는 예식이 황실에서 열렸다.

결혼식은 도쿄 도심 데이코쿠호텔에서 열린다. 피로연은 150명 가량을 초대하는 조촐한 '차모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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