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11.01 19:23
수정 : 2015.11.01 22:18
일 언론, 베이징 소식통 인용
‘5월 초’ 7차 당대회 이전 가능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내년 상반기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과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9주년 행사 때 북한을 방문한 류윈산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전한 시 주석의 친서를 통해 김 비서에게 “상황이 좋은 때에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중이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매년 3월께 개최)나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 등 양국간 주요 일정을 피해 김 제1비서의 방중을 위한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의 보도대로 내년 상반기 김 제1비서의 방중이 실현되면, 날짜는 북한이 제7회 노동당 당대회 개최 시점으로 못박은 ‘5월 초’ 이전일 것으로 보인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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