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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1.24 22:29 수정 : 2015.11.24 22:29

패트리엇 등 MD체제는 이미 보유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북핵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4일 전했다. 일본 정부가 사드 도입 ‘검토’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23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방문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에서는 미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일-미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나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어 미국이 괌에 배치하고 있는 사드는 자위대가 이미 도입하고 있는 패트리엇(PAC)-3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미사일을 떨어뜨릴 수 있는 최신의 이동식 요격 미사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의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동안 일본은 북핵과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이지스함에 장착한 SM-3 미사일과 패트리엇 시스템에 의한 미사일 방어 체제를 유지해왔다. 일본은 2006년 아오모리현과 지난해 교토에 사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미군의 엑스밴드 레이더의 배치도 허용한 바 있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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