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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규슈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16번째 규슈올레길인 ‘구루메·코우라산 코스’ 개장식에 참석한 올레꾼들이 코우라산 등산로를 따라 걷고 있다. 사진 규슈/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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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번 길 오픈
제주올레길을 본떠 만든 일본 규슈올레길의 16·17번째 길이 만들어졌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지난 21일 규슈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16번째 규슈올레길인 ‘구루메·코우라산 코스’를 개장했다. 이튿날에는 규슈 나가사키현 미나미시마바라시에서 17번째 규슈올레길인 ‘미나미시마바라 코스’를 오픈했다. 개장식에는 나라하라 토시노리 구루메시장과 마츠모 마사히로 미나미시마바라시장, 다카하시 마코토 규슈관광추진기구 사업본부장, 안은주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구루메·코우라산 코스는 후쿠오카현 구루메시 고라산 등산로를 따라 8.6㎞ 길이다.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많아 힘들지만, 산 위에 올라가면 구루메시를 가로지르는 치쿠코강과 치쿠코 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금명죽림과 코우라 대신사를 볼 수 있다. 미나미시마바라 코스는 나가사키현 미나미시마바라시 구치노츠항구에서 시작해 10.5㎞ 길이다. 대부분 평탄하고 해안가로 난 길이 많다. 야쿠모 신사와 세즈메자키 등대, 하야사키 해협, 구치노쓰 등대를 볼 수 있다. 마츠모토 마사히로 미나미시마바라시장은 “규슈올레 코스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이곳을 찾는 올레꾼들이 미나미시마바라의 자연 풍광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 길을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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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규슈 나가사키현 미나미시마바라시에서 17번째 규슈올레길인 ‘미나미시마바라 코스’ 개장식에 참석한 올레꾼이 산 위에서 바닷가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 규슈/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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