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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시 46분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아소산(阿蘇山, 높이 1,592m)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사진은 분화 후 연기를 내뿜고 있는 아소산. 2016.1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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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유리 금가고 자동차 유리 ‘와장창’…입산규제로 경계수위 올려
기상청 “추가 분화 가능성” 초비상…구마모토 지진과 관련성 불투명
8일 오전 1시 46분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아소산(阿蘇山, 높이 1,592m)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분화는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발생해 1㎞ 이상 넓은 범위로 운석이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분연(분화로 인한 연기)도 1만1천m 상공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는 1998년 이후 일본에서 3천m 이상 높이의 분연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소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0년 1월 이후 36년 9개월 만이다.
기상청은 이번 분화에 따라 아소산의 경계수위를 2단계(화구<火口>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규제)로 높였다.
아울러 화구에서 2㎞의 범위에서 운석 피해가 있을수 있는 만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과 인근 오이타(大分)현은 물론 효고(兵庫)현 아와지지마(淡路島) 일부 등 총 10개현 120개 이상의 시초손(市町村, 기초자치단체)에 화산재가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아소산 분화에 의한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이날 새벽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고 아소시는 12곳에 대피소를 설치했다.
이날 오전 6명이 대피소에서 한동안 머물렀던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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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시 46분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아소산(阿蘇山, 높이 1,592m)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아소시 뒷편으로 분화 후 연기를 내뿜고 있는 아소산이 보인다. 2016.1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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