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9.01 21:08 수정 : 2017.09.01 21:45

[토요판] 한 장의 다큐

반겨주는 미소와 잡아주는 손의 온기가 너무 따스했기에 이렇게 빨리 이별하게 될 줄 몰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가 8월9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병원에서 병문안 온 김동희(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부관장)씨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그 뒤로 채 스무날을 지나지 못한 8월28일 오전 하상숙 할머니의 부고가 날아들었다. 할머니의 영결식이 열리던 30일엔 또 한 분의 피해자가 영면에 들었다.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서른다섯명. 용기와 사랑으로 자신의 삶을 다 살아낸 임들을 고이 보내고, 남아 있는 자들은 다시 좁은 해원의 길 앞에 선다.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는 날은 언제일까.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반겨주는 미소와 잡아주는 손의 온기가 너무 따스했기에 이렇게 빨리 이별하게 될 줄 몰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가 8월9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병원에서 병문안 온 김동희(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부관장)씨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그 뒤로 채 스무날을 지나지 못한 8월28일 오전 하상숙 할머니의 부고가 날아들었다. 할머니의 영결식이 열리던 30일엔 또 한 분의 피해자가 영면에 들었다.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서른다섯명. 용기와 사랑으로 자신의 삶을 다 살아낸 임들을 고이 보내고, 남아 있는 자들은 다시 좁은 해원의 길 앞에 선다.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는 날은 언제일까.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토요판] 리뷰&프리뷰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