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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29 14:27 수정 : 2017.09.29 21:43

28일 일본 도쿄 호텔에서 열린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 기념식에서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와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가 악수하고 있다. 도쿄/신화 연합뉴스

아베 총리 “시진핑 방일” 요청
중 국경절 행사 일 총리 참석은 15년만
양국 갈등 봉합 화해 위한 움직임 계속

28일 일본 도쿄 호텔에서 열린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 기념식에서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와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가 악수하고 있다. 도쿄/신화 연합뉴스
일본과 중국이 10년만에 국교정상화 축전을 교환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는 28일 양국 국교 정상화 45주년 축전을 교환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와 역사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양국은 지난 10년동안 국교정상화 축전을 교환하지 않았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축전에서 “중국은 중·일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는 중·일 관계가 “서서히 개선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적지 않은 복잡하고 민감한 요인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저녁 주일 중국대사관 주최로 도쿄에서 열린 중국 국경절 및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 요청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15년만의 일이며, 아베 총리로서는 처음 참석이다. 아베 총리는 기념식에서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서 “그 다음은 내가 중국을 방문할 차례다. 나의 중국 방문 뒤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을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일 관계는 지난 2012년 일본 정부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처 이후 계속 갈등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시진핑 주석의 방일을 타진하는 등 최근 양국이 관계 개선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은 2008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마지막이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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