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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방사성 폐수 하수구로 배출 |
최근 일본 도쿄의 약품회사 연구시설에서 방사성 폐수가 일반 하수구로 흘러가고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두 차례나 소량의 방사성 액체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약품 개발을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약품회사 세이카구쿠의 연구원들이 지난 23일 실험실에서 탱크의 마개를 제때 닫지 못해 방사성 폐수가 흘러넘쳐 하수구로 흘러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소량의 방사능을 함유한 약 1만ℓ의 물이 하수구로 흘러갔지만 건강이나 환경상의 위험은 없으며 부상한 사람도 없다고 문부과학성과 회사측이 밝혔다.
한편 도쿄에서 북서부로 320㎞ 떨어진 쓰루가 원전 1호기에서 이달초 정기검사도중 두 차례의 방사성 액체 누출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12일 응축물 펌프에서 약 300㎖의 냉각수가 누출된 것을 발견했고 다음날에는 공급펌프 부근에서 방사성 액체 30ℓ가 흘러나온 것을 확인했다며, 두 사례 모두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소량이며 노출된 직원도 없다고 발전소측은 밝혔다. (도쿄 AP=연합뉴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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