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17 10:58
수정 : 2018.08.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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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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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남북관계 소식통 인용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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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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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화국 창건 기념일인 9일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하는 안을 한국 정부에 타진했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남북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13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이렇게 제안했지만 한국 정부가 북한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북한이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올해 북한의 공화국 창건일 행사는 70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열린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13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9월에 3차 남북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면서도 구체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김의겸 청외대 대변인은 당시 “형식적인 여건들이 있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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