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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05 11:27 수정 : 2018.09.05 11:57

유튜브 @ANNnewsCH 갈무리

침수·정전으로 통신 한때 마비되고 먹을 것도 부족해
고립 이용객들, 오전 6시부터 구조선으로 고베공항 이동 중

유튜브 @ANNnewsCH 갈무리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일본 간사이 공항이 4일 제21호 태풍 제비의 직격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인근에 정박해있던 유조선이 강풍에 밀려 인공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와 충돌해 다리가 파손되면서 공항에 있던 약 5천여명이 하룻밤 고립되기까지 했다.

강력한 태풍 제비가 몰고 온 강풍에 떠밀려온 유조선이 간사이 공항을 잇는 다리에 부딪혀 있다. 이즈미사노/로이터 연합뉴스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용객들은 SNS를 통해 현장의 모습을 공유했다. 침수와 정전으로 공항 내에서도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쪽잠을 잤고, 많은 인원이 하룻밤 동안 한 공간에 머물며 음식이나 필요한 물품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인스타그램 @t.seno 갈무리
인스타그램 @t.seno 갈무리
비가 들이치며 건물 내 시설도 일부 파손돼 이용객들이 다쳤다는 목격담과 함께, 긴 줄이 늘어선 편의점의 매대가 텅 비어버린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iamannielee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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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은 태풍이 물러간 5일 새벽 6시부터 공항 이용객들을 인근의 고베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임시 구조선을 편성해 무료로 운항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 들어찬 물은 많이 빠져 청소를 시작했지만, 오전 11시 현재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섬을 나가기 위해 긴 줄을 선 채 대기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t.seno 갈무리
간사이 공항에서 고베 공항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줄 선 이용객들의 모습. NHK 트위터 갈무리

“4일 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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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 상황"

한 30대 직장인 이용객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워서 거의 잠을 못 자고 피곤하지만 결국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간사이 공항은 5일 하루 예정된 항공편은 전편 결항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을 관통한 태풍 제비는 5일 오전 9시경 러시아 사할린 인근 해상에서 소멸했다고 국가태풍센터는 전했다.

박수진 기자 sujean.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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